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협상 시간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핵화 달성 시점이 2년이든 3년이든 상관없다고 밝힌 건데 그 속내는 무엇일지 워싱턴 특파원과 얘기 나눠봅니다. 김희준 특파원!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달성 시점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밝혔다는데 어떤 언급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협상 시한과 관련해 '시간 게임' 그러니까 시간 싸움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"2년이 걸리든, 3년이 걸리든, 혹은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"는 다고 말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어 북한이 핵 실험도, 로켓 실험도 하지 않고 있지 않느냐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단독 기자회견을 가졌는데, 북한 비핵화까지 얼마나 오래 걸리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협상의 '키맨' 역할을 하고 있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도 "시간 싸움을 하지 말라"고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동안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인 2021년 1월을 북한 비핵화 달성 목표로 주장해왔는데요, 이걸 포기하겠다는 걸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 발언이 전해지자 일부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"북한 비핵화 위한 시간표 설정을 거부했다"라고 전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건 조금 과한 해석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입장에서야 북한의 비핵화 달성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일테니까요. <br /> <br />트럼프 정부의 2021년 1월 비핵화 목표는 사실상 변한 것이 없을 겁니다. <br /> <br />중간 선거에서 북핵 문제 성과를 비롯한 외교적 치적을 필요로 하는 트럼프 대통령인 만큼 차기 대선에서는 더더욱 북핵 문제의 완전 해결이라는 성과를 내세우고 싶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내 비핵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도 있고요. <br /> <br />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비핵화 시간표에 발목이 잡혀, 시간에 쫓기듯 서둘러 협상하다 양보를 하는 실기를 범하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읽힙니다. <br /> <br />자칫 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할 때 마주닥칠 강경파의 회의론를 차단하려는 의미도 있어 보이고요. <br /> <br />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2, 3년은 자신의 첫 임기 시한을 전후한 때인 만큼 시간표에 구애받지 않는 듯하는 발언이면서도 2021년 1월 목표를 교묘히 맞춘 것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2711464680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